경제·금융

신성이엔지 200만달러 해외CB 발행

반도체 클린룸을 제조하는 신성이엔지가 외국인투자자의 요청에 따라 200만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28일 주간증권사인 SK증권은 『런던의 투자은행인 라이언하트(Lionhart)사등이 지난 4월 신성이엔지가 발행한 300만달러의 CB를 인수한데 이어 2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오는 30일 발행물량을 런던현지에서 전량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의 권태근 국제금융팀장은 『외국인의 요청으로 해외증권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신성이엔지의 영업전망에 대해 외국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 CB는 만기 3년에 표면금리가 4.0%이고 만기보장수익률은 10.47%로 결정됐다. 신성이엔지 회사관계자는 『CB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단기부채 상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부채비율이 개선되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클린룸을 시공하면서 높은 외형성장률을 기록해왔으나 올들어 국내반도체업체의 설비투자축소로 인해 매출이 지난해(1,030억원)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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