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2분기 매출 5~10% 증가

IC 인사이츠 전망… D램부문 부진할 듯 세계 반도체 시장의 지난 1.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개선됐지만 2.4분기 성장률은 D램업체들의 매출 부진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시장 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가 8일 전망했다. IC 인사이츠의 빌 맥클린 사장 겸 반도체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D램 관련 매출은 2.4분기에 전분기 대비 5-10%가량 줄어들겠지만 2.4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은 D램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5-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앞서 지난 1.4분기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6%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4분기 D램 업계의 매출액이 전년 4.4분기에 비해 82%나 증가했었다"면서 "그러나 D램 업체들의 이 같은 실적 호조세가 2.4분기까지 이어지지는 못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클린 사장은 이어 "지난 1.4분기에 큰 폭으로 올랐던 D램 가격이 조정 국면을맞고 있는 데다 PC 수요도 강하지 않다"면서 "이와 함께 2.4분기동안 D램 반도체를이용한 기타 장비시장의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4분기 세계 반도체 업계의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6% 증가했지만 D램 부문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1% 감소했다"면서 "사실상 지난 1.4분기의 반도체매출 성장률은 D램부문이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맥클린 사장은 그러나 2.4분기를 비롯한 올해 하반기 D램시황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10-15%성장할 것이라면서 1.4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반도체업계의 실적 성장률을 1%에서 5%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