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시장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한국편의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훼미리마트, LG25,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업체들은 올 출점계획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늘려 잡는 등 시장확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수가 가장 많은 보광훼미리마트의 경우 올해 점포 750곳을 새로 열어 연말까지 모두 2,800곳의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LG25도 현재 1,600개 점포에 500곳을 추가, 문을 닫는 점포를 감안 하더라도 2,000곳을 돌파할 전망이며, 바이더웨이는 올 280곳의 점포를 신규 출점해 연말까지 1,000곳의 점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편의점 신규출점 규모는 총 2,1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폐점하는 점포의 수를 고려하더라도 편의점 수는 지난해 보다 1,700여개 이상 늘어 연말께는 9,000곳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편의점 시장의 매출규모도 지난해의 3조5,000억원 보다 25%정도 신장한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선두권 업체의 경우 올 매출이 1조3,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점포수가 늘어남에 따라 동일 상권에서 여러 곳이 출혈경쟁을 하는데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며“하지만 하반기에 편의점 주력 상품인 담뱃값 인상이 예정돼 있고,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보여 점포당 일 매출은 지난해 보다 3~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출첨ㆍ폐점 추이
2001 2002 2003 2004
출점 점포 1,180 1,983 1,990 2,100
폐점 점포 136 173 430 340
총점포수 3,870 5,680 7,240 9,000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