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6월 분양시장 수도권·지방 노른자위 노려라] 편의시설 좋고 교통 편리한 택지지구 불패신화 계속된다

주거여건등 좋아 입주때 높은 웃돈<BR>올 전국 분양 물량 4만5,066가구 달해


택지지구 아파트 불패신화 이어진다.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택지지구의 경우 현재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 예전 같은 전매를 통한 거품은 형성되고 있지 않지만 입주시점에서는 높은 웃돈을 자랑한다. 내집마련 정보사에 따르면 하반기까지 입지여건이 좋은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 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당첨확률이 희박한 판교에만 매달리지 말고 판교 못지 않은 입지여건을 갖춘 택지지구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택지지구 아파트 높은 웃돈=택지지구 아파트는 주거여건이 좋기 때문에 입주시기에 높은 웃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5월 입주단지중 서울ㆍ수도권에서 가장 높게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은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신성미소지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61평형 분양가가 3억5,500만원이었으나 프리미엄이 2억4,250만원에 이르고 있다. 54평형은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이 71%에 이르렀다. 현재 38평A형은 프리미엄이 1억4000만원에 이르러 현재 매매가가 3억3,400만~3억7,400만원 선, 47평형은 1억7,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4억2,120만~4억7,1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이 높은 웃돈을 형성한 것은 삼산 택지개발 지구내 위치해 있어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진데다가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수혜를 입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용인동백지구 역시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본격적인 거래는 힘들지만 일부 거래 가능한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4,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택지지구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은 녹지공간, 학교, 상업시설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또 정부에서 택지개발시 주변 도로망에 대한 신규 및 추가건설도 실시하기 때문에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다. ◇올해 분양되는 택지지구는 어느곳=연내 전국적으로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4만5,066가구, 임대아파트 1만1,72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이 64개 단지 3만8,608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73.8%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 판교를 제외하고 관심을 끄는 곳은 하남 풍산지구, 용인 구성지구, 용인 보라지구, 화성 향남지구 등이다. 또 화성 동탄지구에서도 분양 물량이 아직 남아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하남풍산지구는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30만9,000평에 2008년까지 국민임대아파트 3,095가구 등 모두 5,8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지구는 잠실에서 올림픽 대로를 이용해 차로 15분이면 도착가능하기 때문에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연말 경 삼부토건(489가구)을 시작으로 총 4개단지 97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판교지구의 수혜를 받는 용인 구성지구 및 보라지구 아파트도 올해 분양될 예정이다. 용인 구성지구는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일대 30만1,000평에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로 아파트 5,550가구와 단독주택 250가구 등이 들어선다. 동백~죽전~분당 도로가 지나며 경전철과 분당 연장선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분당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 신갈, 동백, 죽전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있다. 용인 보라지구는 용인시 기흥읍 보라ㆍ공세리 일대 24만7,000평에 4,500여가구가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및 기흥IC에서 각각 2.5㎞가량 떨어져 있다.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오리~수원)을 이용할 수 있다. 지구내 초등학교가 2곳, 중·고등학교가 각 1곳씩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공사가 11월 7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화성동탄지구에서는 지난해 이어 올해 개별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7월 경기지방공사 자연앤(1,289가구)을 시작으로 8월에는 롯데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917가구, 1,317가구를 분양한다. 화성 향남지구는 화성시 향남면 행정·방축·도이리 일대 51만2,000평에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로 3만1,45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43번, 39번 국도가 인접해 있다. 하반기에 총 4곳에서 2,4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택지지구 중에는 경남 양산 물금지구가 눈에 띈다. 양산시 중부동, 남부동, 교동 및 물금읍 동면 일대 323만평의 대규모 신도시로 1~3단계에 걸쳐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개발이 끝나는 2010년이면 4만9,555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중부간 연장 구간이 2007년 9월쯤 개통되고 양산~구포간 고속국도와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가 지구를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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