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50대 1을 넘어섰다. 특히 5조원 가까운 시중 자금이 청약에 몰려 지난 주 청약을 마친 롯데쇼핑과 ‘쌍벽’을 이뤘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마지막 청약일인 8일 오후 3시 현재 82만3,000주를 공모하는 일반 청약에 2억738만3,497주가 몰려 경쟁률이 251.96대1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갖기 위해 접수된 청약증거금은 4조9,767억원에 달했다. 지난 주 공모한 롯데쇼핑 청약에는 5조2,970억원의 자금이 몰렸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의 242.52대1을 비롯해 ▦SK증권 354.21대1, ▦하나증권 131.26대1 ▦교보증권 272.77대1 ▦대신증권 310.64대1 ▦대우증권 332.06대1 등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 하락으로 증권업종의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공모가 4만8,000원인 미래에셋증권 주식이 상장 이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청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