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현재 2,967만명휴대폰 가입자 3,0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민 중 3분의2가 휴대폰을 들고 다니게 되는 셈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SK텔레콤ㆍ KTFㆍ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가입자는 2,96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월 한달 동안 43만4,000명이 증가해 이 추세라면 이달 중 3,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휴대폰 가입자 3,000만명 돌파는 8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이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한 지 18년 만의 일이다. 가입자수는 98년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99년 8월에는 2,000만명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월 말 현재 1,557만8,000명으로 1월보다 23만9,000명이 늘었고 KTF는 15만8,000명이 늘어난 976만9,000명, LG텔레콤은 3만7,000명이 증가한 43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면에서는 SK텔레콤이 52.2%로 0.04% 증가했고 KTF는 32.93%로 0.05%포인트 늘어난 반면 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14.57%를 기록, 0.09%가 줄었다.
김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