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美 진출 '눈독'SBC-벨 사우스 '무선통신 합작회사 설립' 참여
일본 최대의 무선통신 업체인 NTT도코모가 미국의 SBC 커뮤니케이션스와 벨 사우스의 무선통신 합작회사 설립에 참여하려 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SBC와 벨 사우스는 지난 4월 미국 무선통신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 올 연말까지 미 34개주에 1,740만 고객을 확보한 무선통신 회사를 차릴 예정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NTT도코모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I)모드의 노하우를 내세워 미국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3자간 합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TT도코모는 당초 인수를 추진하던 보이스스트림 와이어리스를 도이체텔레콤에 빼앗김에 따라 차선책으로 SBC-벨 사우스 합작사의 일부 지분을 노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입력시간 2000/08/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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