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난달 車수출은 늘고 내수는 줄어

11월중 자동차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내수판매가 2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2일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수출이 16만3,995대로 10월(15만4,454대)보다 6.2% 늘어나며 한달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 5월 16만3,000대에서 6월 15만1,000대, 7월 13만1,000대로 줄다가 8월 14만7,000대로 회복된데 이어 9월 16만8,000대로 올해 최대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내수판매는 12만3,189대로 10월보다 5.3% 줄어 9월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특소세 파동에다 12월부터 연식변경 차량이 출고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렸기 때문. 현대차의 경우 10월보다 0.1% 늘어난 14만4천305대를 팔았는데 내수는 5.9% 줄었고 수출은 4.9% 늘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차 판매가 몰리는 월말에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가 물량공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고 우려했다. 기아차는 내수가 2.4% 줄었으나 수출은 9.9% 늘어 전체적으로 5.2% 증가한 9만4,89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수출이 올해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내수ㆍ수출을 합쳐 3개월 연속 9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대우차는 3만1,141대를 판매해 10월보다 6.2%의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내수는 15.5% 줄고 수출은 2.6% 늘었고 쌍용차는 총판매 1만335대로 1.6% 늘었으며 르노삼성차는 수출 없이 내수시장에서만 6,506대를 팔았다. 한편 올해들어 11월까지 내수는 135만4,245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2.9% 늘어난 반면 수출은 166만2,062대로 8.8% 줄어 전체적으로 3.9% 감소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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