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중국 국가 신용 등급을 현행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S&P는 또 등급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해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S&P는 높은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단기 부채의 6배에 달한다고 S&P는 덧붙였다. 또 중국 경제가 정부 의존에서 탈피해 점차 시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고, 금융 부실 문제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 등도 높이 평가됐다.
한편 S&P는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과 석유업체 국영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신용등급 역시 모두 BBB+로 상향 조정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