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CD株 재상승 탄력 붙는다

저평가 매력에 패널값 안정세등 잇단 호재<br>LG필립스·테크노세미켐·한솔LCD등 유망


LCD株 재상승 탄력 붙는다 저평가 매력에 패널값 안정세등 잇단 호재LG필립스·테크노세미켐·한솔LCD등 유망 문병도 기자 do@sed.co.kr 저평가 매력, 패널가격 안정세 등에 힘입어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의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업종 대표주인 LG필립스LCD와 소재업체인 테크노세미켐ㆍ한솔LCDㆍ디에스엘시디ㆍ태산엘시디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6일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LCD 패널 업체의 주가가 지난 2월 들어 하락을 멈추고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어 조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조정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과거 LCD 패널 업체의 주가는 LCD 모니터 패널 가격에 1~2개월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LCD 모니터 패널 가격은 2ㆍ4분기 초반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의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국내 LCD 패널 업체는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도 평균 아래이다. 한화증권은 LG필립스LCD를 업종 최선호주로 뽑고 목표주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임승범 연구원은 “LCD TV 수요 증가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수익성의 척도인 LCD 패널가격도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LCD 패널 가격 안정과 출하증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연간 타이트한 패널수급이 예상되고 영업실적 개선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LG필립스LCD에 대해 매수유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또 LCD 소재업체인 테크노세미켐과 LCD TV 백라이트유닛(BLU) 업체인 한솔LCD, 디에스엘시디, 태산엘시디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크노세미켐은 LCD 식각액 공급 지연으로 2007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LCD 식각액 재공급을 통해 성장성을 다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BLU 업체는 패널 업체의 빠른 이익개선과 상생 분위기 조성으로 인한 단가 인하 압력 둔화, 주고객의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 효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산엘시디에 대해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고 46인치 BLU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중국법인의 실적호조세가 2008년에도 이어지면서 내실 있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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