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몽골정부 최고훈장
韓-몽골 경제·문화교류 이바지 공로
현대자동차그룹이 몽골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는 몽골시장을 중국내륙과 러시아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이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몽골정부의 최고 훈장인 '북극성훈장'을 수여받고 "세계 10대 자원국이자 중국과 러시아를 관통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한 몽골의 풍부한 잠재력과 한국의 개발경험이 함께하면 양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몽골의 자동차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에 기여해 몽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의 지난해 몽골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65%(현대차 34%, 기아차 31%)에 달한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그동안 자동차 전시장 및 정비기술 보급, 경제적인 애프터서비스 부품 공급, 몽골 문화예술단 초청 등 한국과 몽골의 경제ㆍ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훈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가반디 대통령은 "정 회장의 몽골 자동차산업 발전 및 장학사업 지원 등 공로를 인정, 이 훈장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6월과 올해 5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베이징(北京)과 장쑤성(江蘇省)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는 등 중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동수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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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4-07-08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