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자력설비·전력정비주 주목

우리투자證 "정부 확대정책 따라 성장 지속" <br>두산重·태웅·평산등 꼽아

원자력 발전비중 확대 정책으로 원자력설비 및 전력정비 관련주들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우리투자증권은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핵심은 2년 전에 발표된 3차 계획에 비해 원자력과 신재생 발전비중을 확대한다는 것”이라며 “계획에 의하면 원자력과 신재생 발전비중을 올해 각각 34.0%와 2.7%에서 오는 2022년 47.9%와 8.4%로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의 경우 3차 계획 때 반영됐던 8기에 비해 4기가 더 늘어난다”면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확대 정책이 확인됐으므로 관련 설비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원자력설비업체들 중에 두산중공업과 범우이엔지, 풍력설비업체들 중에서는 태웅평산용현BM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또 전력정비업체인 한전KPS도 발전설비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또 “발전단가가 낮은 연료의 발전비중 확대로 연료비 원가가 낮아져 전력산업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획에서는 LNG 발전 비중을 올해 21.7%에서 2022년 6.2%로 크게 축소하게 돼 있지만 가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여전히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LNG 발전량이 계획대로 크게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계획에 따르면 LNG 발전소를 오히려 신규로 11기 추가 건설하기로 했으며 LNG 발전도 청정연료로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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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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