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과 전통주시장의 경쟁격화로 증권사들로부터 외면받아오던 국순당이 오랜만에 매수추천을 받았다.
외국계인 티글로벌마켓(CGM)증권은 23일 “국순당이 배상면주가와 안정적인 독점(duopoly)이 가능해 보인다”며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1만7,500원으로 높였다.
CMG증권은“"올해 9%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고가 브랜드인 백세주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마케팅 비용과 원자재 비용 축소가 마진 확대를 확실하게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CMG증권은 특히 올 2분기로 예정된 백세주의 재디자인과 오미자주 등 신규 제품 라인이 실적개선의 상승탄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CMG증권은 이례적으로 최근 논란이 되는 진로인수에 대해 “국순당이 인수하는 것으로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해부터 내수부진에 따른 주력제품인 백세주의 매출급감과 배상면주가 등 전통주 시장의 경쟁격화 등을 이유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하향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