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시 드는 법률비용을 보장 받고 어려운 법률내용까지 상담 받을 수 있는 보험이 국내 최초로 나왔다.
LIG손해보험은 19일 민사소송 때 변호사 비용 등을 지급하는 'LIG법률비용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가사소송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사소송에 필요한 법률비용을 보장한다. 개인형과 부부형ㆍ가족형이 있으며 보험기간은 3년이다.
월 2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변호사 비용으로 최대 1,500만원, 인지대와 송달료 등으로 최대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LIG손보는 김태정 전 법무부장관이 대표로 있는 법률포털업체인 로시컴과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법률비용보험 가입자는 각종 사고나 금전적인 분쟁으로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민사·형사·행정 등 사건 유형에 제한 없이 연 5회 전화 및 서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변호사 외에도 법무사와 세무사의 전문 상담도 연 5회까지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소송 관련 서류와 답변서 작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구자준 LIG손보 회장은 "법적 분쟁과 소송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부담해야 할 소송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상품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법적 문제 발생시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