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열연공장 법인설립 지연 재가동 차질

한보철강, 열연공장 법인설립 지연 재가동 차질한보철강이 인수업체인 네이버스 컨소시엄 내부의 문제로 오는 2001년에나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영권 선임·오퍼레이팅 파트너 선정 등에 대한 네이디버스 컨소시엄 내부의 의견 차이로 한보철강 열연공장 가동을 위한 법인 설립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보철강의 열연공장이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려면 기존 한보철강의 청산과 함께 신규법인설립이 필요하나 네이버스 컨소시엄의 사전준비작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더욱이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아직까지 한보철강 열연공장 운영을 위한 협력업체도 확정치 못하고 있다. 네어버스 컨소시엄의 한국측 파트너인 중후산업 관계자는 22일 『미국측 파트너와 제반문제를 협의 중이며 9월중순 이후에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신규법인이 설립돼도 조직정비 및 원료확보 등을 위해 최소한 3~4개월이 필요해 한보철강 열연공장의 정상적인 가동은 오는 200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열연공장 운영을 위한 협력업체로는 이스팟·휴고벤스 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미국의 뉴코어사가 협력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4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오는 9월 말까지 완납, 한보철강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보철강의 핫코일 생산능력은 연간 180만톤으로 한보철강이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핫코일 수급에도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8/22 19: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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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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