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기술로 승부한다] 기아자동차

신차 앞세워 수출시장 확대<br>디자인 강조한 '스포티지' 출시 5일만에 1만대 계약…시승회등 통해 판촉강화

기아자동차는 회심작으로 내놓은 신차 스포티지를 앞세워 내수불황을 타개하고 수출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차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출시한 스포티지는 판매 5일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빼어난 디자인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시 성능만큼 디자인을 중요하게 고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포티지는 출시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디자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초반 인기몰이의 일등공신은 디자인이라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스포티지의 디자인 컨셉은 ▦강인함과 샤프한 멋의 조화 ▦실용적인 공간활용 ▦전세계가 선호하는 산뜻한 컬러 등이다. 스포티지 디자인의 포인트는 일체감으로 앞ㆍ뒤ㆍ옆 모든 면에서의 일체감을 통해 강인함과 샤프한 멋을 표현했다. 또 국내 차종 중에선 처음으로 시원한 느낌의 ‘하와이안 블루’ 를 메인 컬러로 활용했다. 내장 인테리어는 이색적인 ‘블루’ 컬러 등 4가지를 사용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외관 디자인 개발을 담당한 민창식 기아차 선임연구원은 “스포티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잘생긴 운동선수”라며 “외관뿐만 아니라 파워 등 성능까지 뛰어난 잘생긴 운동선수 같은 차”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새롭게 기획된 다양한 마케팅으로 스포티지 출시 초반 인기를 연말까지 끌고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게릴라성 신차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스포티지의 초반인기를 이어가고, 전국 60여개 도시에서 순회 신차발표회와 대규모 전국 시승회 등을 통해 스포티지의 우수성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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