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환율 충격에 이틀째 하락

환율 한때 1,000원 붕괴후 진정

증시, 환율 충격에 이틀째 하락 환율 한때 1,000원 붕괴… 정부개입·韓銀 해명에 진정 한국은행의 외환운용 다변화 소식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쇼크를 몰고온 가운데 국내 금융 시장이 이틀째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한 때 990원대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개입 등으로 다시 1,000원선을 회복했다. 2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24분 현재 9.49원 밀린 968.61원,코스닥지수도 3.48포인트 밀린 491.3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한 때 13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낙폭을 줄였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546억원을 순매도해 10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환율의 추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면서 삼성전자가 1.53%, 현대차가 2.08%, LG전자가 3.31% 떨어지는 등 수출주가 충격을 받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간 현재 1.9원 하락한 1,00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폭락한 환율은 이날도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추락해 1,000원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정부의 개입과 한국은행의 해명으로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어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보고할 자료에서 외환보유액의 투자대상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기술했지만 이는 외환보유액을 비정부채 등으로 다양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달러를 매각해 다른 통화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은의 전날 발언은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인 한국이 달러 자산을 매각할 경우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고,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의 급락을 몰고 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입력시간 : 2005-0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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