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R측과 가격등 이견커코스닥 등록 NI(네트워크통합)전문업체인 인네트(대표 강영석ㆍwww.innet.co.kr)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어 왔던 미국의 NCR과의 외자 및 기술도입 협상이 중단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인네트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와 e메일을 통해 강영석 사장 명의로 주주들에게 NCR과의 최종 합의결과 경영권을 요구하는 수준의 지분과 가격차로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음과 그동안의 협상과정을 상세하게 주주들에게 밝혔다.
당초 인네트는 NCR이 가지고 있는 컨설팅 및 다큐먼트 툴, 리무트 모니터링 및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기술 및 운영노하우를 도입,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로 발전하고자 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이 외부에 노출됐고 언론의 보도와 코스닥 시장의 외자유치에 대한 조회공시 등으로 외자유치에만 초점이 맞추어 지게 됐다.
이러한 점이 불리한 협상조건이 되어 협상 초기와는 달리 NCR이 51% 지분 등 경영권을 요구하였으며 국내 코스닥시장 침체를 이유로 무리한 수준의 인수가격을 요구해 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 사장은 "이러한 조건으로 외자유치를 진행하게 되면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 기존 주주들에 대한 손해와 국가의 이미지 손실 등이 예상되어 협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히고 "유동성과 경영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기술중심의 서비스 회사로 거듭날 것을 주주들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11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본금 17억원의 2배가 넘는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02)3451-5300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