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 13회 세계 물의 날] "물 사랑·절약 실천"행사 푸짐

정부부처·수자원公·지자체등 학술회의·포스터 공모 잇따라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지난 19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제13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한 ‘새봄맞이 물사랑 콘서트’를 열고 일반 시민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렸다.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 등은 3월 한달을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정해 각종 학술회의 및 홍보 이벤트 등을 열고 물 사랑 및 물 절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와 건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물의 날 기념식은 22일 오후 1시반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국무총리 및 각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물의 생명’ 공연과 ‘물 사랑’ 홍보 영상물 상영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물의 날 상징 이벤트 및 유공자 포상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16개 광역 지자체 별로 등산로, 사찰, 체육공원 등에 위치한 약수터, 샘터, 우물 등 먹는 물 공동시설의 대청소 및 시설 개보수 작업도 이달 중에 집중 이뤄진다. 이와 함께 배수지, 저수조 등의 일제 청소와 상수원 주변지역, 오염취약지역 등 먹는 물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물 관련 시설 대청소가 전국 각지에서 이뤄진다. 22일에는 지방국토관리청,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시민단체 합동으로 ‘5대강 및 저수지 대청결운동’이 실시된다. 소중한 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물 절약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지자체와 지방 환경청 주관으로 연중 개최되며 우수작은 작품집 발간, 홈페이지 게재 등으로 최대한 활용된다.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는 정부 과천청사 안내동에서 23일까지 물 관련 사진 5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전시되는 사진은 그 동안 각종 물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우리의 삶과 자연 속에 어우러진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또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초ㆍ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물 사랑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총 58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수자원공사 홈페이지(www.kowaco.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는 또 각종 댐과 수도시설 등 물 관련 환경시설을 개방, 누구나 둘러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상수의 정수과정, 하수처리과정을 둘러봄으로써 물 절약 정신을 배우고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시설 개방이 이뤄진다. 초ㆍ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정수장ㆍ취수장ㆍ하수처리장ㆍ모범절수기업과 물 홍보관 등을 중심으로 한 ‘물 살림 투어’도 마련돼 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한국상하수도협회 주관으로 ‘2005 워터 코리아’ 행사가 열리 상하수도 및 중수도 기술ㆍ기자재ㆍ설비 전시 및 상하수도 분야별 학술 세미나가 개최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