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이 생태습지에 가족피크닉장, 나비온실, 사슴방목장 등을 갖춘 대규모 숲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뚝섬 숲 조성`기본계획안 현상설계 공모에서 응모작 12개 작품 중 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와 대우엔지니어링 등이 공동 출품한 `서울 숲`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선작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숲을 기본 목표로 뚝섬을 생명의 숲, 참여의 숲, 기쁨의 숲 등으로 구분했으며 도로에 의해 나눠지는 여러 개의 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태적 연결고리를 구성했다는 게 특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 숲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자연생태체험 테마공간에 생태습지교실, 수변공원, 정수식물원 등이, 레크레리션활용 테마공간에는 가족피크닉장과 X-게임장, 유스호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 같은 계획안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