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계, 연말 아파트용지 쟁탈전

연말 고양풍동, 인천논현2, 충북오송 등 택지지구 및 산업단지에서 아파트용지 11개필지 28만 여 평이 공급돼 건설업체들의 택지쟁탈전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택지난이 심각한 민간건설업체들은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예상되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택지에도 관심을 기울여 지역간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용지공급 후 주택건설사업승인만 받으면 아파트분양이 이어져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고양풍동과 인천논현2지구는 민간건설업체들이 추첨분양 받은 후 내년 상반기 아파트분양에 들어갈 경우 중ㆍ대형아파트 4,000여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논현2지구에서는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용지 3필지 19만평이 다음달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 내 주택공사가 짓는 7블록을 제외하면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7블록의 절반정도가 연내 공급되는 셈이다. 3개 필지에는 2,866가구가 용적률 220%를 적용, 모두 전용 25.7평을 초과하는 중ㆍ대형아파트로 이뤄진다. 내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하다. 고양풍동지구는 2개필지 2만9,000평이 오는 14일 추첨공급 된다. 이곳도 1,330가구가 전용 25.7평초과 주택이다. 분양가는 각 590억, 706억원으로 신청금만 30억원 대에 이른다. 계약후 1년이 지나고 대금을 완납해야 전매가 가능토록 명의변경을 원천적으로 막았지만 주택건설등록업체면 신청이 가능, 이미 수십 대1의 경쟁률이 점쳐지고 있다. 연말 아파트용지 6필지가 전부 분양 예정인 충북 오송생명단지는 벌써 토지공사 충북지사에 해당지역은 물론 수도권 건설업체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신행정수도 이전에 힘입어 주택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탓에 토공은 지역업체에 우선 분양할지 고민하고 있다. 토지 사용은 2005년 하반기로 다소 늦다. 임대주택과 함께 5개 필지에는 4,400가구 정도가 이르면 연말 공급될 예정이다. ◇연말 주요 아파트용지 공급현황 (단위 평) 지구 필지 면적 가구수 문의 고양풍동 2 2만9,083 1,330 02-3416-3561 인천논현2 3 18만9,000 2,866 032-450-8066 충북 오송 6 7만 5,500 043-220-8805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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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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