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이 생활용품 단일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피죤은 지난 20일 섬유유연제 ‘피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5%증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 브랜드가 총 1,700억원으로 추정되는 섬유유연제 시장의 60% 가까이 점유한 것으로, 각 품목별로 수 십개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생활용품 시장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섬유유연제의 기능이 옷 소재에 따라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이 특정 계절과 상관없이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섬유유연제와 세제를 세탁 전에 한꺼번에 넣는 세탁기가 많이 보급됨에 따라 섬유유연제를 넣기 위해 행굼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피죤은 올해 소비심리가 극히 위축된 상황에서도 섬유유연제 판매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25%가량 늘어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