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농·통일연대등 9곳 압수수색

경찰, 反FTA시위 관련… 집행부 85명 출석요구

경찰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대회 폭력사태와 관련,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한미 FTA범국민운동본부, 통일연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전국 5개 지역 단체 사무실 9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회의록, 계획서, 기획안, 예산 집행 내역 등 집회 관련자료 일체를 확보해 자료를 정밀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지난 22일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5개 지역 시위대가 관공서 난입을 시도한 점을 중시, 한미 FTA 저지 범국본이 전국 차원의 ‘기획 불법시위’를 주도했는지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폭력 및 불법사태의 책임을 가리기 위해 집회 주최측 집행부 85명에게 23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며 이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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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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