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뱅킹 해킹을 막을 수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정보기술(IT) 관련 업체인 ㈜인포틱스는 인터넷 상의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도용 및 유출을 간단하게 방지할 수 있는 모바일핀패드 솔루션 `인포세이퍼'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포세이퍼'는 인터넷뱅킹을 비롯해 온라인쇼핑, 온라인 게임 등을 할 때 비밀번호나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나눠서 일부는 인터넷으로 입력하고, 나머지일부는 휴대전화에 입력토록 함으로써 정보유출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즉 비밀번호 등을 분할해 일부를 인터넷상에 입력하면 바로 고객의 휴대전화로전화가 걸려오게 되며 이때 나머지 비밀번호를 고객이 직접 휴대전화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한은호 인포틱스 대표는 "마치 은행에서 돈을 찾을 때 비밀번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이 핀패드에 직접 정보를 입력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사이버 상에서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포세이퍼는 비록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하더라도 은행에서 본인인증절차를 거쳐 등록된 핸드폰이어야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용이 불가능하다"고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