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종영일 해프닝이 화제다. 5일 오전 MBC 홈페이지 내 <무한도전> 프로그램 정보란에는 방송 종영일이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명기돼 있었다. 또 무한도전 멤버 중 한명인 정준하는 다른 멤버들처럼 '출연자역 누구'라고 되어 있는 것이 아닌 '겉절이역 정준하'로 소개됐다. 이 정보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앞으로 10년은 더 진행된다. 지난 2006년에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는 약 15년 가량 방송이 진행되는 셈. 이를 본 네티즌들은 <무한도전>이 2020년까지 방송되는 것이냐며 궁금증을 드러내자 MBC측은 "실수인 것 같다"며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정보를 긴급 수정했다. 종영일은 삭제됐고 현재 방영중인 프로그램임을 명시하는 '물결(∼)'표시가 채워졌다. 또 '겉절이역'의 정준하 역시 '출연자 역'으로 수정됐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제작진의 의도된 조작 아니냐", "2020년도 짧다. 더 오래 방송해야 한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