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파이가 등장한 드라마‘$ 김삼순’의한라산 에피소드 한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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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삼순' 패러디 CF 등장
오리온 초코파이 20일부터 방영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초코파이가 등장한 드라마‘…김삼순’의 한라산 에피소드 한장면.
오리온 초코파이가 요즘 장안의 화제드라마에서도 ‘情’의 힘을 과시했다.
MBC TV 수목 드라마‘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장면을 패러디해 만 하루 만에 TV 광고로 제작한 업체가 등장해 화제다.
오리온은 17일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자사 상품인 초코파이가 등장한 장면을 CF ‘오리온 초코파이 삼순이 사랑편’으로 제작, 20일 이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이 드라마의 지난 13일 방영분에서 한라산에 오른 두 주인공의 갈등을 해소하는 매개체로 우연히 등장,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삼순이는 사랑의 아픔을 겪으며 악천후 속에 한라산을 등반해 피로해있던 상황인데, 삼식이가 사랑을 고백하며 100억원을 주겠다고 해도 화가 풀리지 않는 삼순이에게 삼식이가 ‘오리온 초코파이’ 한 박스를 전한다. 오리온 초코파이를 통해 삼순이와 삼식이의 사랑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오리온은 방송이 나간 다음날인 14일 오전 패러디 CF 제작 기획회의를 열고 같은 날 오후 5시 케이블TV 퀴니의 진행자로 스튜디오에 들른 개그우먼 ‘출산드라’ 김현숙과 개그맨 손헌수를 즉석 캐스팅, 밤샘 촬영을 거쳐 15일 오전 8시 1차 시사회를 여는 기민성을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드라마 속에 초코파이가 등장한 것은 기업의 간접광고(PPL)가 아닌 실제 상황으로 초코파이가 ‘정’을 전하는 국민 과자라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방영을 계기로 20~30대 층까지 타깃 층을 넓혀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의 ‘초코파이 삼순이 사랑편’은 20일경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되며 25일부터는 공중파 방송에서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7/1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