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 원자재값 고공행진 지속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2가지 주요 원자재를 대상으로 집계하는 닛케이상품지수는 27일 116.82포인트를 기록,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상품지수는 지난 1970년을 기준 100으로 삼아 상품 가격들을 집계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전월대비 3.27포인트 올랐다. 42개 품목 가운데 19개 품목이 상승한 반면 하락한 품목은 1개에 불과했다. 신문은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증해 국제 원자재 시장에 수급여건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적 원자재 가격 지수인 CRB(Commodities Research Bureau)지수도 급등세를 기록, 세계적인 원자재 부족 현상을 확인했다. 지난 26일 CRB지수는 273.38포인트까지 급등해 19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 곡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수 급등에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유 재고감소 우려로 국제 유가 역시 배럴 당 36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7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 당 65센트(1.8%) 상승한 36.16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 당 36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5주 만에 처음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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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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