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주영 53일만에 시즌 4호골

모나코, 스타드 렌 1대0으로 꺾고 3연패 탈출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는 박주영(24ㆍAS모나코)이 팀의 3연패 사슬을 끊는 값진 선제 결승골로 시즌 4호골을 장식했다. 박주영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1대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10월25일 볼로뉴전에서 골을 기록한 후 53일 만이자 5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시즌 네번째로 골 맛을 봤다. 위치 선정과 감각적인 슈팅이 돋보인 골이었다. 전반 중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가담한 박주영은 전반 20분 왼쪽 미드필드에서 안데르손 네네가 올린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 있던 세바스티앵 퓌그레니에가 백헤딩으로 떨어뜨리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네트를 갈랐다. 선제골을 터뜨린 뒤인 전반 33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네네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했으나 간발의 차로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에도 8분 만에 미드필더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코너킥을 얻는 데 만족했다. 박주영은 경기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의 킥을 방해하면서 시간을 끈 것으로 판정돼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중반 이후 스타드 렌의 거센 공세를 막아낸 모나코는 11월1일 보르도전 이후 1무4패를 기록하다가 6경기 만에 승리를 낚았고 최근 3연패 부진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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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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