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공매 낙찰가율 영남↑ 충청↓

영남,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무려 116.98%…충청 행정수도 무산 영향 60%대로 급락

공매 낙찰가율 영남↑ 충청↓ 영남,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무려 116.98%…충청 행정수도 무산 영향 60%대로 급락 투기과열지구에서 전매금지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남권의 공매 낙찰가율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 무산으로 충청권의 공매 낙찰가율은 곤두박질치는 등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부산ㆍ대구ㆍ광주ㆍ울산ㆍ창원ㆍ양산 등 6개 지역에 대한 전매금지 기준 완화를 추진하면서 지난 8~12일의 영남권 압류재산 공매 낙찰가율이 116.98%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의 낙찰가율은 지난달 18~22일 34.69% 수준에 머물렀지만 정부가 이들 지역에 대해 규제를 다소 풀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25~29일 81.27% ▦11월 1~5일 81.86% 등으로 급상승했고 전매금지 기준 완화 추진이 발표되면서 100%를 돌파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낙찰가율이 195.03%를 기록,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대구는 지난달 18~22일만 해도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33.33%밖에 안됐던 지역이다.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반대급부 효과를 누려온 강원권 역시 지난주 공매에서 낙찰가율이 105.12%로 100%를 훌쩍 넘어섰다. 강원권의 낙찰가율은 ▦10월18~22일 87.78% ▦25~29일 91.50% ▦11월1~5일 63.39%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오다가 연착륙 방안 발표 이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충청권의 낙찰가율은 하락세가 두드러져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떴던 시장이 차갑게 가라앉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지난달 18~22일 진행된 공매에서 충청권 부동산의 낙찰가율은 100.16%였지만 ▦25~29일 76.78% ▦11월1~5일 62.94% ▦8~12일 69.98% 등으로 떨어졌다. 충청권의 입찰물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낙찰률도 21.43%(10월18~22일)에서 14.91%(11월8~12일)로 하락했다. 한편 전체 공매시장의 낙찰가율은 지난달 18~22일 54.44%에서 이달 8~12일 80.67%로 크게 올랐다. 서울ㆍ경기(인천제외) 지역은 같은 기간 낙찰가율이 63.49%에서 64.85%로 큰 변동이 없었으며 인천 지역은 73.03%에서 69.32%로 다소 떨어졌다. 호남 지역은 57.66%의 낮은 낙찰가율이 한때 86.90%(10월25~29일)까지 올랐지만 다시 59.20%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4-11-17 16:2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