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지순례 감회 화폭에 담아

조창원 '순교의 꽃' 展 평화화랑서

성지순례의 감화를 화폭에 옮긴 조창원(84) 화백의 작품전 '순교의 꽃'이 2월10일까지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화백이라는 표현보다 '박사'가 더 친숙한 작가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0년대부터 국립 소록도 병원장으로 한센병 치료에 투신했고 이청준 소설 '당신들의 천국'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한센병ㆍ진폐증 환자에 대한 인간애를 담은 그림을 그려 95년 첫 개인전 이후 왕성하게 활동해 온 그가 순교를 주제로 한 성화(聖畵)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방문한 갈매못 순교성지에서 영감을 얻어 절두산ㆍ새남터성당ㆍ치명자산ㆍ전동성당ㆍ미리내성지ㆍ황새바위성지 등을 순례하며 '한국적 성화'를 완성했다. 총 33점이 선보이며 전시를 통한 수익금은 전액은 중국 장춘 소팔가자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 성지 성역화와 선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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