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자 지음, "자유란 자신의 본성대로 사는 것""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무엇이든 해야 하고, 무엇이든 하고 싶지만 정작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인생은 두 가지 자유를 찾아 헤매는 과정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라는 아리송한 제목에 대한 저자 홍신자씨의 뜻 풀이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위무용('제례')를 소개한 세계적인 무용가, 오쇼 라즈니시의 첫 한국인 제자인 명상가. 홍씨의 이름 앞에는 의례 그의 화려한 경력을 강조하는 수식이 따라붙는다.
그러나 정작 그가 일관되게 꿈꾸는 것은 '자유인'. 20대 나이에 춤을 위해 뉴욕으로 건너간 것도, 40줄에 접어들어 돌연 인도를 찾아 3년동안 머문 것도 결국 자유를 위해서다.
홍씨는 이 책에서 "자유로운 삶이란 자신의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이며, 본성대로 살자면 자기 속에서 울리는 영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혼의 소리는 자신의 몸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홍씨의 자유에 대한 단상과 자유에 도달하기 위해 몸을 가꾸는 수행법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