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중국인의 한국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이달 중 한국과 중국 사이의 비자제도 개선안이 확정돼 시행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중국인들의 한국행 여행객이 많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노선을 적극적으로 운영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 운임을 동남아나 유럽, 미주지역보다 2배 이상 높게 책정하고 있는 가운데 유료탑승률(L/F)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3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1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의 경우 사상 최대치인 2,07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범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최근 전 노선이 흑자로 돌아섰고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국제 여객 성수기에 진입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