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극전사들 "종합2위 수성한다"

■ 도하아시안게임 D-30일

도하 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앞둔 태릉선수촌의 막바지 훈련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30일 새벽 태릉선수촌 종합운동장에서 단체 훈련을 통해 몸을 풀고 있다. 최흥수기자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2006도하아시안게임이 다음 달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는 이번 대회는 한ㆍ중ㆍ일 3국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박태환 수영 3관왕 도전…남자마라톤 5연패 기대 등, 한국 金70~75개 목표
한국은 중국의 금메달 독식을 막고 일본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이겨 종합 2위를 수성하라는 특명을 안고 있는 상황. 체스와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750여명의 매머드급 선수단을 파견, 70∼75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 중국의 독주를 막고 3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심을 끄는 대표 종목은 전국체전 5관왕 박태환(경기고)이 나서는 수영이다. 지난 8월 범태평양대회 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에 이어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등극했던 박태환은 주종목인 200m와 400m, 1,500m에서 3관왕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라이벌 장린(중국)과 메달 색깔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육상에서는 김이용(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영준(코오롱)이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남자 마라톤의 쌍두마차로 나서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17m07을 뛰어 마(魔)의 17m 벽을 넘었던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조선대)도 신화 창조에 도전한다. 한편 유승민이 나서는 탁구와 이원희(KRA)를 간판으로 내세운 유도, 장미란(원주시청)이 선봉에 서는 역도, 태권도와 양궁, 남녀 하키 등도 한국의 종합2위 수성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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