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젖니부터 틀니까지] 레이저 임플란트 "수술 통증이여 안녕"

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을 받아 본 사람이라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치료 순간의 고통, 치료에 걸리는 기간, 치료 후 부작용을 크게 줄인 레이저 임플란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메스로 잇몸을 절개하고 드릴로 잇몸 뼈에 임플란트를 심는 ‘재래’ 시술법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수술용 칼로 잇몸을 자르고 잇몸 뼈를 드러내 임플란트를 이식한 다음 다시 잇몸을 봉합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과 부종(붓는 것)이 발생하고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레이저 임플란트는 이 같은 불편과 맹점을 해결했다.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면 수술 시 진동이나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통증이 적고 조직 손상도 거의 없다. 치유 기일도 짧아진다. 특히 시술할 때 진동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소음에서 비롯된 환자의 공포ㆍ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는 일석이조다. 시술을 하는 한편 혈관에도 작용해 혈액 응고작용을 이끌어낸다. 이 때문에 출혈이 미미하고 레이저의 살균력 덕분에 염증ㆍ부종 발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처 회복력 또한 우수하다. 심지어 마취조차 필요없는 레이저 임플란트도 있다. 수술이 간단하다면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 마취가 요구돼도 역시 최소한에 그친다. 레이저에는 자체 마취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하고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시술이 한결 정밀해질 수 있는 이유다. 레이저 임플란트는 치료가능 환자 범위가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고령자, 전신질환자, 임산부 그리고 빈혈ㆍ고혈압ㆍ당뇨 환자 등 치과 치료가 힘든 남녀들도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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