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자동차 빅3' 특단대책 없으면 생존 2~7개월 뿐"

대신證 "현금 소진 속도 빨라"

미국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미국 자동차 ‘빅3’의 수명이 약 2~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현재와 같은 현금 소진 속도를 유지한다면 그야말로 ‘피 같은’ 현금이 조만간 바닥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28일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올해와 같은 속도로 현금 유출이 지속되면 GM은 1.9개월, 포드는 6.9개월, 크라이슬러는 2.6개월의 생존시간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생존기간은 현재 현금보유액에서 필수 현금유지액을 뺀 뒤 1~9월까지의 월평균 현금소진액으로 이를 나누어 산출했다. 문제는 이같은 현금 소진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세 회사가 3ㆍ4분기에 소진한 현금이 1~9월 소진한 현금의 50%수준에 달하고 있다. 10월 자동차 판매량이 25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1월 판매량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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