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잇따른 신작 게임 출시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IG투자증권은 29일 위메이드에 대해 “내년 상반기 신작 게임이 대거 출시되며 정체 중인 매출액이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은 특히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3’을 내년 상반기 안에 중국에서 사전공개테스트(OBT)에 들어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르의 전설3’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며 내년 1ㆍ4분기에 3차 CBT를 진행한 후 곧바로 OBT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게임은 전작의 호조에 따른 후광효과가 예상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정보다 일정이 다소 늦춰진 점은 현지화 작업 등으로 인한 일정 조정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위메이드는 ‘창천2’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며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인 ‘프로젝트 고블린’, 아이패드용 게임인 ‘마스터오브디펜스’, 소셜네트워크게임인 ‘팻츠’ 등을 내년 중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신작 출시가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IG투자증권은 신작 출시에 힘입어 내년 위메이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2%, 31%씩 늘어난 1,098억원, 38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