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상계백병원(통증클리닉)이 최첨단 적외선체열촬영기(DITIㆍDigital Infrared Thermal Imaging)를 도입해 신경통 환자의 진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적외선체열촬영기란 체내 복사열을 감지해 인체표면의 온도를 측정하는 장비. 복사열은 성별ㆍ나이ㆍ몸의 대사ㆍ체내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이번에 도입한 기기는 정확한 공간 해상력을 갖고 있어 1㎜ 이내 두 지점의 온도차를 0.05℃까지 측정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240배 빠른 속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렌즈의 촬영각도를 자유로이 바꿀 수 있어 다양한 방향에서 진단할 수 있다. 체내에서 나오는 복사열을 최단 거리에서 감지하므로 다른 진단법 보다 방사선 위험성이 훨씬 적다. 촬영에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수술 중 검사도 가능하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