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아파트 잘 팔린다

주공아파트 잘 팔린다 소형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주공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분양된 4개지구 주공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대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19일 분양된 경기 성남시 하대원 주공아파트의 경우 631가구에 1,495명이 몰려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분양된 부산 반여지구 아시안게임선수촌 역시 2,290가구에 4,651명이 몰렸다. 특히 아시안게임선수촌은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미분양 물량이 산적한 지방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80%가 넘은 계약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분양아파트와 함께 임대아파트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원 매탄지구(국민임대)와 오산 운암지구(5년임대)에서 공급된 임대아파트는 각각 2.2대1, 1.8대1을 기록하며 순위내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말 3만6,861가구에 달했던 주공의 미분양아파트는 올들어 지난 6월 2만7,414가구로 줄어 들었으며, 10월말에는 2만1,148가구로 감소해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추세다. 주택공사의 이원익(李元翼) 마케팅부장은 "마감재와 평면을 민간업체 수준으로 높이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 것이 분양 성공의 원인인 것 같다"며 "특히 최근 건설업계 퇴출의 영향으로 '부도우려 없는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7:42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