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3일 위앤화 평가절상을 노리고 유입된 해외 단기유동자금(핫머니) 투기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이날 “상당한 규모의 핫머니가 중국에 유입돼 금융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은 단기간 내에는 위앤화 환율을 현 상태에서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핫머니는 결국은 기대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물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6%에서 7%로 1%포인트 높여 통화 팽창을 줄이는 한편 다른 대책들을 통해 핫머니에 반격을 개시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는 200억~3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