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엑스로드 상장폐지 결정

하이스마텍등 7개社도 퇴출

국내 내비게이션업계 1세대인 엑스로드가 결국 퇴출당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상장위원회 검토 결과 엑스로드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상장을 최종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이밖에 하이스마텍ㆍ인젠ㆍ해원에스티ㆍ쏠라엔텍ㆍ보홍ㆍ오페스ㆍ단성일렉트론 등 7개사의 상장폐지도 함께 결정했다. 하루에 8개가 상장폐지된 것은 올 들어 최대치다. 거래소는 앞서 엑스로드가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법인의 감사에서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거절을 받음에 따라 상장위원회에 회부했다. 엑스로드는 지난 2000년 벤처붐을 타고 대학교수가 설립한 국내 1세대 내비게이션업체다. 지난 2008년 8월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후 한때는 주가가 13만원까지 치솟았지만 내비게이션업계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악화와 경영권 분쟁 등이 겹치면서 침몰하기 시작했고 거래정지 직전 주가가 70원까지 떨어졌다. , 이들 8개 종목은 27일 예고, 28일부터 오는 5월7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5월8일 최종 상장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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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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