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산업개발 닷새째 '미끄럼'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닷새째 하락하며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현대산업개발은 100원(0.30%) 하락한 3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건설업종지수가 0.56% 오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5거래일 동안 5.5%, 올해 초에 비해서는 11.8% 하락했다. 지난 2월9일 기록한 52주 최저가(3만2,100원)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DSKㆍ메릴린치ㆍ씨티그룹 창구를 통해서는 현대산업개발 주식을 매도하고 CSㆍ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서는 매수하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지만 전체적으로 49만주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3만주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의 최근 주가하락세와 관련해 증권업계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사업의 저조한 초기분양율 악재가 원인이지만 1ㆍ4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약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12.2%로 업계에서는 유일무이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토지를 직접 매입해 개발하는 자체 사업도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