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변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최첨단 도심형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왕십리뉴타운 개발의 첫 사업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286-6번지 일대 청계천변에 69세대의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고급 주상복합건물을 내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지 534평(연면적 4,800평)에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로 세워지는 뉴타운 주상복합에는 임대아파트 69가구와 오피스텔 28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임대아파트 평형이 15평(22세대)ㆍ19평(10세대)ㆍ37평(28세대)ㆍ51평(9세대) 등으로 다양화, 고급화되고 고층부와 저층부 사이에 필로티(기둥만 세우고 사방 벽은 개방하는 공법)를 이용한 옥외 휴게공원이 설치된다. 아울러 고층부 중간층에는 공중정원이, 최상부층 옥상에는 휴게정원이 마련돼 주민 편의공간이 대폭 확충된다. 뉴타운 주상복합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뉴타운사업반장은 “이번에 건립하는 뉴타운 주상복합은 기존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향후 건설될 주상복합의 새 모델이 될 것 ”이라며 “고급화로 인해 소요되는 건축비는 일반 아파트보다 30~40% 비싼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