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조선, 핵심사업 위주 조직 개편

특수선·해양플랜트부문 통합대우조선은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을 통합하는 등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해 워크아웃 졸업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초일류 기업을 향한 기반구축에 나서기로 하고, 기존 6본부 2실 28부 96팀의 조직을 5본부 1사무소 4실 25부 98팀으로 최근 개편했다. 대우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수선본부와 해양플랜트 본부를 해양특수선본부로 통합하고 상선, 해양플랜트, 특수선본부에 있던 엔지니어링 기능을 모두 기술본부로 흡수ㆍ통합했다. 특히 기업문화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경영기획실 업무를 강화했으며, 해양영업 및 계약관리 기능을 영업본부에 통합했다. 이는 과거 그룹차원에서 이뤄졌던 기업문화에서 탈피,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와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조직개편과 함께 내년부터 그동안 대우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부채살 무늬 로고를 포기하고 'DSME(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를 독자로고로 사용키로 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잠수함 일감이 줄어 특수선본부의 사업축소가 불가피해졌고 해양플랜트사업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 부문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개편의 의미는 영업기능 강화와 함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기업문화 창달에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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