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주거용건축허가 3.9배 급증

서울 주거용건축허가 3.9배 급증토지소유자 신축 잇따라, 연면적 2.3배 증가 상반기중 서울시내 주거용 건물의 신축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반기중 서울시내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사업승인대상 제외)는 총 1만7,968가구로 전년동기의 4,572가구보다 무려 3.9배 늘어났다. 건축연면적 역시 58만8,012평으로 전년동기(25만1,025평)보다 2.3배 증가했다. 이같이 건축허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IMF한파로 집짓기를 꺼려했던 토지소유자들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잇따라 신축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축허가물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다세대주택으로 작년 상반기 970가구에서 올해는 8,245가구로 8.5배나 폭증했으며 다가구주택도 4,493가구로 작년 상반기의 709가구보다 6.3배 증가했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442가구로 증가폭(1.5배)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상가·빌딩등 비주거용 건축물의 허가는 1,488동 60만4,626평으로 전년동기(898동 36만7,414평)보다 1.6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상반기중 20가구이상의 공동주택 분양때 의무화하고 있는 사업승인 물량의 경우 총 1만4,32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6,661가구보다 14% 줄어들었다. 이가운데 71%인 1만231가구가 재건축아파트로 전년동기의 재건축비율(45%)보다 크게 늘어나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의 재건축 의존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민간업체가 부지를 확보한 자체사업분은 3,537가구로 전년동기의 8,128가구보다 56%나 줄었다. 지역·직장조합아파트 역시 98년(상반기기준) 2,155가구, 99년(〃) 933가구에 이어 올해에는 555가구로 감소추세가 뚜렸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3 18: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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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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