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화학 법인대표 누구? 관심

LG화학 법인대표 누구? 관심 내년 4월 3개 회사로 분할되는 LG화학의 법인대표를 누가 맡을까. LG 사장단 인사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그룹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LG화학은 내년에 LGCI 18%, LG화학 66%, LG생활건강 16%로 나눠진다. 최근 열린 LG화학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역할과 생명공학 등 신사업을 맡는 존속법인인 LG CI(Chem Investment)의 대표에는 성재갑 현 LG화학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성 부회장은 부산대 화공과를 졸업, 63년 럭키화학에 입사한 이후 40년 가까이 LG화학을 지켜온 산증인. 88년 LG석유화학 사장, 95년 LG화학 대표이사와 부회장, 98년 LG석유화학 회장에 올랐다. LG화학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서둘러 경제한파에서도 흔들림없이 회사를 이끌어온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재,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맡을 LG화학 법인에는 민수기 LG건설 대표이사가 새 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는 옛 럭키에서 지원본부장을 지낸바 있다. 이에 따라 노기호 현 LG석유화학 대표이사와 새 법인 대표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생활용품, 화장품 사업부문인 LG생활건강에는 강말길 LG유통 사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내부에서는 현재 LG화학 대표이사 사징인 조명재 생활건강 사업본부장과 새 법인 대표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신설 LG화학에는 광주 고법 판사를 지낸 유경희 법무법인 한미변호사, LG생활건강에는 차석용 전 쌍용제지 사장, 이승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맥킨지 서울사무소 수석 컨설턴트),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한국 소비자학회 상임이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LG화학은 오는 28일 주총을 열어 분할 계획서를 승인한뒤 년 4월 분할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최인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