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하나와 합병위해 대주주 설득중
한미은행은 하나은행과 합병하기 위해 대주주인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을 설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신동혁(申東爀)행장은 "지난 6월27일 하나은행과 정보통신부문(IT)에서 포괄적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 은행간 합병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면서"그러나 합병을 위해서는 40.1%의 지분을 갖고 있는 칼라일-J.P모건컨소시엄측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대주주를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행장은 "칼라일-J.P컨소시엄이 주식가치 극대화를 위해 하나은행과의 합병에대해 시간을 두고 심도있게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찬반여부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대주주가 동의할 경우 하나은행과의 합병작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한미은행과의 합병준비가 모두끝난 상태"라면서 "내일이라도 한미은행측이 제의를 한다면 합병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