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폭탄'에 인간은 얼마나 버틸까

내셔널지오그래픽 '지구-과학으로…' 자연재해 실체 분석


'물폭탄'에 인간은 얼마나 버틸까 내셔널지오그래픽 '지구-과학으로…' 자연재해 실체 분석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지난 주말, 강원ㆍ경기 등 중부 지방은 집중 호우로 인한 ‘물폭탄’을 맞았다. 전국적으로 38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고 1,300ha 이상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집중 호우의 원인을 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제4호 태풍 '빌리스'가 장마전선에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폭우 등 자연 재해에 대해서는 예측과 대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케이블ㆍ위성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오는 21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지구-과학으로 벗기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허리케인, 토네이도, 지진 등 인류를 위협하는 자연 재해의 실체를 알아보고 그 원인을 분석해본다. 우선 18일에는 ‘흔들리는 지구’ 편이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과 원인을 그래픽 영상으로 살펴본다.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건물이 쉽게 붕괴하는 것은 건물이 지진의 충격파와 동일하게 움직일 때라고 제작진은 분석한다. 19일에는 지구의 핵 부분을 알아보는 ‘지구의 핵, 코어’ 편을 방영한다. 핵은 자기장을 발생시켜 우주 방사선과 태양의 복사열로부터 지구를 보호한다. 그런데 최근 이 자기장이 약해지고 있다. 자기장이 사라질 경우 인류는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게 된다. 프로그램은 점차 약해지는 지구 자기장의 원인을 규명해 본다. 토네이도와 허리케인을 비교 분석해보는 ‘토네이도 대 허리케인’은 20일 방송된다. 발생 범위는 작지만 강한 바람을 가지고 있는 토네이도와 바람은 약하지만 발생 지역이 넓은 허리케인 중 어느 것이 더 피해를 주는지 알아본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홍수, 낙뢰 등에 인간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알아보는 ‘위험천만! 극한의 체험’ 편이 방영된다. 프로그램은 인간이 홍수에 떠내려가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관계자는 “폭우 등 기상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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