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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옐로칩이다] <8> 은평구 응암동

인근지역 잇단 재개발<br>상암DMC 후광효과도



[이젠 옐로칩이다] 은평구 응암동 인근지역 잇단 재개발상암DMC 후광효과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는 서울 은평구는 수십곳에 걸쳐 전방위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가재울 뉴타운, 수색ㆍ증산뉴타운, 은평뉴타운 등 주변 뉴타운은 물론 상암DMC의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이 중 응암동은 백련산이 가깝고 신촌ㆍ종로 등 강북 도심권 진입이 쉽다. 홍은램프를 통해 내부순환로 이용도 용이하다. 무엇보다 오는 2009년부터 2017년 사이에 추진되는 경전철 서부선이 충암고-명지대-연희초등학교-연세대로 연결돼 교통여건도 좋아진다. 학군도 양호하고 응암 이마트 등 쇼핑여건도 괜찮다. 응암동은 1~3, 7~11구역의 재개발이 추진 중이며 이 중 7~9구역이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다. 7~9구역은 지난해 11월 말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7~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6월 2,669가구를 분양한다. 하지만 일반분양분은 309가구에 불과하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전용면적 59㎡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사는데 3,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중대형은 이보다 1,000만원 추가)을 줘야 한다. 현재 전용 59㎡의 조합원 분양가는 2억7,000만원선, 일반분양가는 3억6,000만원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감정평가를 마친 권리가액 1억원짜리 물건을 산다면 프리미엄과 추가 분담금 1억7,000만원을 내야 하지만 일반 분양분보다는 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만약 7~9구역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인근 재개발 물량을 노릴 수도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7~9구역보다 사업추진이 1~2년가량 늦은 1~3, 10~11구역에 관심을 갖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응암10구역은 2007년 말 조합설립인가, 1~2구역은 조합설립인가 추진, 11구역은 구역지정ㆍ조합설립인가 추진, 3구역은 2007년 말 조합설립인가 신청 상태다. 이 구역들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되며 현재 33㎡ 미만의 소형 대지지분 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상회한다. 중대형 지분은 3.3㎡당 1,5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다만 응암동의 재개발 구역들이 대부분 최근 1~2년 새 갑절 가까이 오른 상태라 지분가격에 거품이 끼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현지 하나공인 하영은 대표는 “7~9구역에서 전용 59㎡짜리를 사서 나중에 발코니를 확장하면 4억5,000만원까지 시세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1~3구역, 10~11구역에서 감정평가를 많이 받으려면 전용ㆍ공용면적이 넓고 건축연도가 오래되지 않았으며 도로에 접해 있는 곳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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