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랜드 하우징 페어] 고급 문화와 첨단기술이 한눈에

진화 거듭하는 주택문화관<br>대우건설 푸르지오 밸리 -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체험공간 입소문<br>래미안 갤러리 - 해외 국빈급 필수 방문코스 자리매김<br>대림산업 주택문화관 - 친환경·저에너지 건축 기술의 경연장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로 도심 속 고급 휴식처로 자리잡은 대우건설 푸르지오밸리

2010년 이후 미래 주택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갤러리

태양광 지열 등 각종 친환경 건축 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는 대림산업 주택문화관

'회색 도심 속 나무 한 그루 같은 쉼터'(대우건설 푸르지오 밸리)
'현재와 미래의 주거 문화가 만나는 공간'(삼성물산 래미안 갤러리)
'친환경 저 에너지 건축 기술의 경연장'(대림산업 주택문화관)
건설사의 주택문화관이 고급 문화와 최첨단 기술의 옷을 입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분양하는 단지의 견본 주택만 보여주고 잠시 후면 문을 닫아버리는 임시 건축물이라는 인식은 이제 사라진 지 오래다. 아파트의 브랜드를 홍보함과 동시에 도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한편에서는 미래 주택과 건축 관련 최첨단 신기술을 체험하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복합 문화 체험공간 푸르지오 밸리= 서울 강남역 사거리와 뱅뱅사거리 사이를 지나다 보면 대우건설의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가 눈에 들어온다. 대지를 상징하는 퇴적층 모양의 건물 사이에 푸르른 작은 밸리(Valley)를 품고 있는 형상으로, 도심의 거대한 빌딩숲 사이 오롯이 자리했다. 연면적 5,306㎡의 4층 규모로 1층은 로비 및 리셉션 데스크, 2~3층은 푸르지오가 제시하는 다양한 주거생활 공간, 4층은 분양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된다. 다양한 문화 행사는 푸르지오 밸리의 자랑거리. 매월 네 번째 수요일마다 개최되는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는 밸리 가든에서의 브런치 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추천하는 작품성과 감동을 갖춘 수준 높은 영화를 보여준다. 지난 24일 '할머니와 란제리(스위스영화, 코미디, 베티나 오벨르리 감독작)' 를 시작으로 연중 행사로 실시하고 있다. 주부들이 요리 공예 등을 배울 수 있는 '푸르지오 취미교실'과 다양한 전시회도 볼거리다. 이 밖에도 푸르지오 밸리에는 자녀들을 위한 키즈존(KID'S ZONE)과, 푸르지오 만의 특화된 공동 커뮤니티시설을 의미하는 'UZ(유즈)' 를 체험해볼 수 있는 유즈클럽 등 고품격 문화 체험 시설들이 곳곳에 배치돼 도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해준다.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래미안 갤러리= 강남구 일원동 일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백화점 같은 화려한 쇼윈도가 눈길을 끄는 거대한 녹회색 건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건물 앞에는 아이를 안은 부부가 베란다에 나와 손을 흔들거나 구부정한 할머니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건물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인물 동상이 인상적이다. 흡사 미술 전시관과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건물이 바로 삼성건설의 일원동 래미안갤러리다. 연면적 7,177㎡ 규모에 AV룸과 강좌공간,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 미래주거체험관(U-Home) 등이 들어서있다. 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미래형 주거기술과 주택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U-Home' 이다. IT기술을 활용한 'U-Home' 2010년 이후 미래 주거환경을 가상한 체험 전시관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응용해 미래형 주택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미래형 주거문화 및 다양한 주거기술을 조명해볼 수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U폰을 이용하면 아파트 입구에서 출입자를 확인하고, 거실에서 양방향 TV를 작동시키거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집이 사람을 자동 인지해 실내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키거나 지능형 욕조를 통해 원하는 수온 및 색깔로 욕조 물을 맞출 수 있다. 주방에선 사람의 키에 맞춰 자동으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싱크대에서 요리강습을 보며 원하는 요리도 할 수 있다. 커뮤니티시설의 진화도 눈부시다. 앉으면 음악이 자동으로 흘러 나오는 뮤직 벤치와 멀티미디어 놀이터, 건강체크가 가능한 조깅트랙 등이 전시돼있다. 래미안 갤러리는 이제 국내외 유수 언론은 물론 해외 국빈급도 필수로 방문하는 코스로 자리잡았다. ◇친환경 건축 전시장 대림산업= 최근 건설사의 주택문화관은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문화 프로그램 뿐 아니라 친환경ㆍ저에너지 건축 기술 경연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주택문화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2009년 8월 개관했다. 주택문화관 입구와 천정에 하루 약 26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3개의 풍력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주택문화관 1층 조명의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대림산업의 친환경ㆍ저에너지 아파트 모델인 에코 3리터 하우스 홍보관을 마련해, 3중 유리창호와 고성능 슈퍼 단열재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기술을 민간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서 지난 2009년 9월 24일 한국 FM학회와 함께 건설업계와 학계 및 공무원 300여명 등을 초대해 주택문화관에서 녹색건축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진하 대림산업 주택문화관장은 "주택문화관은 최신의 주거 트렌드를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가장 먼저 살필 수 있는 시험대와 같은 곳" 이라며 "최근에는 고객들이 아파트 에너지 효율 등급을 꼼꼼하게 비교할 정도로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앞으로도 주택문화관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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