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밖에서는] 야후, 유료비디오 서비스 내달말 돌입

세계적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 야후(www.yahoo.com"target=new))가 곧 인터넷을 통한 유료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보기술(IT) 전문 인터넷 뉴스 C넷이 9일 보도했다. 이는 현재 리얼네트웍스가 가입자에 한해 유료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방침이라고 C넷은 덧붙였다. C넷에 따르면 야후는 `야후 프래티넘(Yahoo Platinum)`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오는 3월말께 런칭할 계획이다. 야후는 야후 프래티넘 서비스의 컨텐츠 기반 마련을 위해 뉴스 코퍼레이션의 팍스TV, 비아콤의 CBS, 월트디즈니의 ABC뉴스닷컴 등 주요 TV 네트워크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이번 비디오 서비스에 월 3.95달러의 가입비를 부과할 계획이다. 야후는 지난해부터 광고를 배제한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서비스는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C넷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야후는 현재 인터넷을 통한 유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프레스 플레이(PressPlay)`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 프래티넘 서비스가 런칭되면 리얼네트웍스의 동종 서비스인 `리얼원 수퍼패스(Real0ne Superpass)`에 적잖은 타격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리얼원 수퍼패스의 월 이용료는 9달러로 야후 프래티넘에 비해 5달러 이상 비싸기 때문. 특히 이번 유료 비디오 서비스는 초고속 인터넷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로 가입자가 옮겨가고 있는 최근 추세에 대한 야후의 대비 전략으로도 풀이됐다. 야후는 지난해 9월 SBC 커뮤니케이션과 합작으로 `DSL(Digital Subscriber Lin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 SBC 가입자는 물론이고 신규 가입자들도 야후가 제공하는 비디오 서비스를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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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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